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삶이 어려워지는 이유를 단 한 가지만 찾는다면, 그 답은 무엇일까요? 말 때문입니다. 말이 변해 꽃이 되고, 말이 변해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가 무언가를 잘못 말했다면, 그것은 분명히 내 삶을 힘들게 합니다. 사람과 대화를 잘못하면 에너지가 차단되고, 대화를 잘 하면 그 사람과의 에너지가 에너지를 통해 서로 좋아지게 됩니다. 대화 방법이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화는 나를 위해 하면 막히게 되고, 남을 위해 하면 잘 통하게 됩니다. 삶이 어려워지고 막히는 느낌이 든다면 나를 위해 대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대화의 기본적인 중심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말하고 나서, 상대방이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상대방 탓이 아닙니다. 내가 말을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상대방을 이해시킬 능력이 아직 부족한 것입니다. 내가 준비가 안 되어 있음에도 상대방을 향해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은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의 대화는 다시 나를 어렵게 만듭니다. 나는 상대방에게 말할 권리가 있지만, 상대방이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상대방의 권리이지 내 권리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 사실을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말할 때, 내가 한 말을 판단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일지 말지는 상대방의 몫입니다. 공은 상대방의 코트로 넘어간 것입니다.
상대방이 내가 한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 말을 하면서 만들어낸 에너지가 내게 다시 돌아와 나를 치게 되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그만큼 말이 중요합니다.
왜 인간만이 말할 수 있는 걸까요? 또한 그 말을 글로 기록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규칙과 단어들의 조합으로 복잡한 개념까지 뜻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인간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상대하고 교류를 위한 것입니다. 즉,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성장해나가는 것입니다.
대화할 때 나를 위해 대화에 집중한다면 이 대화는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물이라는 단어가 생긴 이유는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만약 나 혼자 내가 목이 마르고 물을 마시고 싶다면, 나는 "물"이라는 단어가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마시면 그만이니까요. 혼자 살면 아무 말 없이 바로 행동할 수 있고, 어떤 단어도 존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말은 남을 위해 필요하고 글도 남을 위해 필요합니다. 대화 중에 상대방이 나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상대방을 이해시킬 실력의 나를 갖추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대화를 생각하면, 참 대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나도 모르게 사용하는 단어 하나가 남을 위한 단어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준으로 한단어, 한마디, 한문장을 연습하다보면 꽃에서 향기가 나듯, 말에서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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