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제자에 유형과 종류들이 있다. 내가 유일한 제자를 신원장 밖에 없다고 하는 것은 나는 아직 제자를 키우려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왜? 내게 면접보러 안 왔기 때문에 아직 내 제자로 안 받아들이는 것이다. 제자를 받아들일 땐 면접이 있어야 한다.
내가 세상에 처음 거지로 나왔을 때, 처음보는 이 거지를 보고 무릎을 꿇은 사람이 있었으니, 내가 제자로 받아들인 것이다. 거지로 처음 세상에 나왔고, 나를 아는 사람도 아니고, 나는 거지 중에 상거지였었다. 머리도 다듬지 않고 17년 동안 옷 한번 안 갈아입은 상거지였다. 누구 인연으로 어떤 아파트에 가게 되는데,전부다 사람이 내게 묻는 게 우리 딸이 어떻거 내 아픈게 어떻고 묻고 가정을 묻고 잘 살려고 하는데, 조금맣한게 구석에서 나와서 조용히 묻는게, 나는 도를 구한대요. 나는 이때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말을 놓은거죠.
나한테 뭘 물어도, 그렇습니까? 그렇습니다. 다 존댓말을 썼는데, 도를 구한다니 내 과거든. 그런데 나한테 직접 온거야. 그래서 거지가 대답한다.
너가 도를 아느냐
거지가 일반인에게 처음 말을 놓는다. 그러니 두 말도 못하고 무릎 꿇은 상태로 굳어버리는거야. 내가 지금 처음 사람에게 선문답을 하는 중인거야. 한마디도 못해. 아무소리도 못하고 시간이 지나니, 내가 또 말을 이어갔어.
너가 마시는 차 한잔이 백성의 양식이 되니라.
지가 뭐했는줄 어떻게 알아? 처음 만났는데.
너는 백성을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
이것을 물었다. 그러니 닭똥같은 눈물이 툭툭 떨어진다.
됐다. 저쪽으로 나 안거라
이게 다다. 처음 면접을 보고 구석으로 나 안게 하고 또 다른 사람들 질문을 풀어줬다. 며칠동안 이 사람 부르지도 않고 오지도 않았다. 그렇게 면접을 봤죠. 그리고 마자믹에 말 한마디 했다.
이리 오너라. 이제 공부 열심히 해라.
이게 다다. 그래서 공부 열심히 했어. 내 인생을 다 버리고 공부하겠다고 달려들었다. 스승님이 죽으라고 하면 죽고, 살라고 하면 살고. 뭐든지 다 버렸어. 이 때 나는 상거지야. 나 믿고 따르다가 너도 상거지 밖에 안되는데, 이를 다 버리고 스승님 공부를 하려고 드는거야. 그 놈을 제자 삼아야돼요? 내버려야돼요?
제자에도 종류와 급수가 있다. 편안하게 공부하면서 제자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 인생을 다 걸로 버리고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 공부하다 보면 그 밑에서 진짜 스승님 제자 36인이 나온다. 이들이 1차 제자들이다.
앞으로 진짜 제자가 될 사람들이 수 없이 오기 때문에, 거기에서 너는 내 제자다라고 할 수 있을만큼 공부를 해야만 그 소리를 듣는 것이다.
신원장 제자가 내 제자다 내가 선포하는 것이다. 나는 신원장 제자 안할란다 하고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사람도 놔둬야해. 내가 더 똑똑하면 가야지. 내가 왜 그 사람 밑에 제자가 돼. 그럼 떠나도 된다.
원장님 밑에서 공부하면서 결국 직접 제자들이 될 사람들이 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신원장 제자 되어야한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나대로 제자 될란다. 왜 원장 제자 되어서 스승님 제자가 되나? 나는 직접 제자가 되어야지. 그럼 그렇게 열심히 하고 계시면 또 스승님 직접 제자가 된다.
원장님한테 1차적으로 공부해라 하니 예 따르는 것이 또 나중에 스승님 제자가 될 재목이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너가 내 말 안 듣는데, 어떻게 너가 내 제자가 돼? 이런 것들이 전부 다 면접 보는 것이다.
제자란 스승의 말을 따르고 스승의 질량에 맞게 같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이야기 하는데, 특별대우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공부하는 사람이다.
신원장이 스승님 제자라 해서 내가 더 잘 해준다? 이 사람은 지금 혹독하게 혼나면서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누구도 세상에 차별이 없이 공부하고 나온 사람이라 이런 것은 걱정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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